해방 80주년, 주인잃은 신발
우리에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1945년 8월15일 우린 빼앗긴 주권을 되찾았다. 해방의 감격은 그해 유대인들이 먼저 경험했다. 1945년 1월27일 소련 군대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해방시켰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학살 사건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은 대략 600만 명이다. 그중 100만 명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희생됐다. 유엔은 1월27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올해 80주년 행사도 27일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의 신발 11만 켤레와 이름이 적힌 가방 2100여 점, 안경과 수용소로 이송된 여자들에게서 잘라낸 2톤가량의 머리카락 등 유품이 보관돼 있다. [로이터]해방 신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수용소 홀로코스트 희생자들